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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기축통화

by 코인 연구소장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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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기축통화

발라지 스리니바산 코인베이스 전 CTO(최고기술책임자)가 이른바 미국달러(USD) 대마불사 이론이 틀렸다고 일축하고 나섰습니다. 얼마 전 비트코인(BTC) 가격이 90일 안에 100만달러에 이를 거라고 주장한 그는 제임스 메드록(James Medlock)이라는 경제 전문가를 상대로 200만달러 내기를 제안했습니다. 거리의 사민주의자를 자처하는 메드록이 미국이 초인플레이션에 진입하지 않을 거라고 주장한 데 대해, 스리니바산이 미국 은행 시스템이 곧 붕괴할 것이라고 반박한 것입니다.

발리지 스리니바산

스리니바산은 이를 위해 200만달러(약26억1900만원)를 USDC로 옮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그런 그가 이번엔 BTC가 USD를 대체해 글로벌 기축 통화가 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스리니바산은 투자자들이 위기 때 달러 자산으로 몰려들었던 과거와 지금은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자료를 보면, 지금처럼 화폐 가치 절하가 있는 경우 탈출 러시가 뒤따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역사적 기축 통화에 대한 달리오(Ray Dalio)의 정의는 다르다. 그는 기축 통화가 미국 달러이고, 그 전에는 영국 파운드, 그리고 그 전에는 네덜란드 길드라고 말하며 그러나 요점은 기축 통화의 입지가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또 미국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의 창업자인 레오 달리오가 지난해 중국 위안화가 달러의 지위를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한것을 두고 발라지는 이에 대해 2008년과 2023년은 다르며, 그 이유는 이제 USD의 지위가 이전만큼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달러의 지위가 예전만큼 강한 힘을 갖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심지어 위안화가 미국 달러를 대체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기축통화는 못된다는 것입니다.이는 미 금융 시스템이 초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비트코인이 90일 만에 10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그의 주장과 맥을 같이 합니다. 반면, 많은 사람들은 발라지가 예측한 변화가 일어나려면 90일이 아니라 몇 세대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그런 그가 이번에 BTC가 세계 기축통화가 된다고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BTC가 USD를 대체할 것이라는 믿음이 보편적인 것은 아니지만, 현재 USD가 다른 크립토 종목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징후만은 뚜렷합니다.

 

미국달러 지수(USDX)는 지난 6개월 동안 8.9% 곤두박질쳤으며, 지난 1년 동안 가치는 1.34% 하락세를 보여왔습니다. USDX는 다른 주요 법정 통화에 대한 USD의 가치를 수치화해 나타낸 것으로, 지난 6개월 동안의 하락은 달러가 가치를 잃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 및 최근 미 주요 은행들의 파산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때문입니다. 비인크립토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BTC는 지난 6개월 동안 46.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조정을 맞이하고는 있지만 그 6개월의 BTC 상승의 대부분은 미국 내 거래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BTC 실적에 힘입어 가격도 높아지고 급속한 대중화가 이뤄진 것입니다. 하지만 주류의 전문가들은 BTC 가격이 어떤 식으로 증가하더라도 하이퍼비트코인화(hyperbitcoinization, 전통적인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기존 통화 대신 비트코인이 주류가 되는 현상) 신봉자들이 예측한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입니다. 우리는 어떤길을 가고 있는걸까요? 전통 금융세력과 신흥 암호화폐세력의 대결을 관전하는것도 큰 포인트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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